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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심장부 ‘군사구역’서 작전 중…50명 이상 사살”

0427 zion 2023. 11. 10. 09:10

이스라엘군 “하마스 심장부 ‘군사구역’서 작전 중…50명 이상 사살”

입력 2023.11.10. 08:04업데이트 2023.11.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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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지상전에 투입된 이스라엘 군인들이 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에서 잔해를 헤치며 걷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세력 제거를 위한 시가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은 ‘군사 구역’(military quarter)으로 불리는 하마스의 핵심 근거지에서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162사단이 가자시티에 있는 하마스의 군사 구역에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IDF에 따르면 시파 병원에 인접한 ‘군사구역’은 하마스 정보 및 작전 활동의 중심이다.

IDF는 이 지역에서 발생한 교전 중 하마스 대원 5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이곳에서 정보 자료, 터널, 무기 제조 공장, 대전차 미사일 발사 위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IDF는 이 구역에 하마스의 정보 및 방공 본부, 정치국 사무실, 경찰서 등 전략적으로 핵심이 되는 장소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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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는 “가장 큰 하마스 훈련 캠프가 다른 군사 진지, 무기 제조 공장 및 창고, 지휘 센터, 하마스 사령관 사무실, 지하 인프라와 함께 이 구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민간인 거주지 인근에 숨겨져 있었다고 했다.

IDF는 “이는 테러 조직이 가자지구 주민들을 살인 테러 활동에 대한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했다.

군은 엑스를 통해 작전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한 건물에서 여러 대의 하마스 드론과 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장비가 발견됐다. IDF는 제조 현장과 무기 창고 옆에 어린이 침실이 있었으며 현장에서 여러 개의 폭탄이 회수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