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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손 내밀자... 민주당 의원들 ‘노룩 악수’

by 0427 zion 2023. 10. 31.

尹이 손 내밀자... 민주당 의원들 ‘노룩 악수’

입력 2023.10.31. 11:05업데이트 2023.10.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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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건냈으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국회방송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시정 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악수를 청하는 윤 대통령을 쳐다보지 않거나, 마지못해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례적으로 대통령 시정연설 땐 국회의원 전원이 기립해 대통령을 맞고, 대통령은 의원들과 악수하면서 입장한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앉아서 대통령을 맞고, 일부는 악수를 거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입장하는 본회의장 동선은 좌우로 민주당 의원들 의석이 포진해 있었다. 윤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일어서서 기다리고 있던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인사하고 악수를 했다. 이재명 대표도 일어서서 윤 대통령과 악수했다. 이 대표 옆 자리(정청래 의원)는 비어있었다.

김교흥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대화를 하다가 윤 대통령이 다가와 손을 내밀자 가까스로 몸을 일으켜 악수했다. 친명 성향의 이형석 의원은 앞만 응시하고 있다가, 윤 대통령이 다가가 악수를 청하자 쳐다보지 않고 손을 슬쩍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아예 윤 대통령을 쳐다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천 의원을 두 차례 쳐다봤지만 악수하지 못 하고 지나갔다. 홍정민·이동주 의원은 앉은 채로 악수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민주당 이형석 의원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시정 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문 대통령과 악수를 했고, 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들도 전원 기립했었다. 문 대통령이 퇴장하며 야당 의석 쪽으로 가 손을 내밀 때도 모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통령과 악수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 같은 태도를 보인 것은 강성 지지자들을 의식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실시간으로 언론에 공개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면 강성지지층에게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으로 찍힐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 중 생각에 잠겨있다./뉴스1 집에 있지 뭐하러 왔을까?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윤 대통령이 연단에 서자 ‘D-160 반드시 무너뜨린다. 피눈물 난다! 서민 부채 감면!’ ‘줄일 건 예산이 아니라 윤의 임기!’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연설을 끝내고 본회의장을 나설 때도 따라가서 피켓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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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총선에 몰상식한 정치인들은 국민이 심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