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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軍, 탱크 동원해 가자지구 급습… “제한적 기습작전”

by 0427 zion 2023. 10. 24.

이스라엘軍, 탱크 동원해 가자지구 급습… “제한적 기습작전”

네타냐후, 그리스 총리 만나 “우리는 문명의 편에 서 있다”

입력 2023.10.24. 03:00업데이트 2023.10.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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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를 앞세운 이스라엘군이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의 미공개 장소에 집결해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 21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 반입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및 연계 세력을 겨냥한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가자지구뿐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헤즈볼라, 시리아까지 겨냥한 광범위한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상군의 본격적인 투입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대한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은 23일(현지 시각) “오늘 새벽 우리 군이 가자지구 내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집결한 곳에 제한적 기습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탱크도 동원했으며, 하마스 대원들의 은신처와 작전사령부 등으로 활용되던 터널과 박격포대,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 등 320개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가자지구 내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하마스 지휘부와 인질들의 위치를 추적하는 등의 비밀 작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탱크와 보병을 동원해 국지적 급습 작전을 벌였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공세의 수위도 높이고 있다. 이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임시수도 라말라 부근의 한 난민캠프내 시설을 급습했고, 전날에도 서안지구의 이슬람 사원내 한 건물을 공습했다. 자체 정보 수집을 통해서 하마스와 또 다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들의 은신처로 지목해온 곳이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친이란계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에 이스라엘을 겨냥해 설치한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와 관측소, 대원 은거지 등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적대국 시리아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고 있다. 22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공항과 알레포 공항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활주로가 파괴됐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무기가 헤즈볼라를 거쳐 하마스에 전달되는 루트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야만에 맞선 문명의 편에 서 있다. 이슬람국가(IS)가 곧 하마스이고, 이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잔혹한 인명 살상으로 지탄받았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 하마스를 동일체로 규정하고 강경한 퇴치작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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