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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성당 상징 '발다키노' 보수 마무리… 260년 만에 제 모습 찾아

by 0427 zion 2024. 10. 10.

성 베드로 성당 상징 '발다키노' 보수 마무리… 260년 만에 제 모습 찾아

조선일보
입력 2024.10.1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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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게티이미지코리아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발다키노(천개·天蓋)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조각가 잔 로렌초 베르니니(1598∼1680)가 9년 작업 끝에 완성한 발다키노는 예수의 제자이자 초대 교황인 베드로 성인의 무덤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설치한 청동 구조물이다. 네 기둥이 상부 구조물을 지지하는 형태로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교황청은 2025년 희년(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의 성스러운 해)을 앞두고 지난 1월부터 발다키노에 대한 전면 보수공사를 벌여왔고, 최근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27일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발다키노의 전면 보수공사는 1758년 이후 260여 년 만이다. 작은 사진은 보수 전 어두컴컴한 모습의 발다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