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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 때문에… 세종시 다리 2곳서 차량 40여대 사고

0427 zion 2024. 1. 4. 10:27

‘블랙아이스’ 때문에… 세종시 다리 2곳서 차량 40여대 사고

입력 2024.01.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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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살얼음. /뉴스1

4일 세종시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2곳에서 블랙아이스(black ice)로 인한 40여대 차량의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4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블랙아이스는 검은 아스팔트 위에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이다. 운전자들이 알아차리기 어렵고 차량이 미끄러지기 쉬워 ‘도로위의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4분쯤 세종시 세종동 금빛노을교에서 차량 30여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운전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오전 6시 27분에는 금빛노을교 인근에 있는 아람찬교에서도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쳤다. 두 사고로 인한 부상자 14명은 모두 경상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이날 오전 6시 56분쯤 ‘구간별 안개, 다리 위 블랙아이스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어 오전 7시 40분에는 ‘현재 블랙아이스 관련 사고로 금빛노을교, 아람찬교 양방향 통제 중이니 우회하시고 서행 운전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추가로 전송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