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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네덜란드 관계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

0427 zion 2023. 12. 12. 08:43

尹대통령 “한·네덜란드 관계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

입력 2023.12.12. 05:37업데이트 2023.12.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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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열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 관계는 국방·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경제·문화와 첨단 과학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로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면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네덜란드 교류 역사가 매우 오래됐다며 “과거 제주도로 표류해 들어온 박연은 우리나라 훈련도감에서 당시로는 첨단 무기를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줬고, 하멜로 인해 유럽 사회에 우리 한국이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네덜란드는 자유와 법치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경제 협력을 확대해 작년 양국 교역은 역대 최대인 160억 달러에 이르렀고, K팝과 K드라마 같은 K콘텐츠의 인기도 매우 뜨겁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동포 사회가 1만명 가까운 규모로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탄탄한 재외동포 사회가 동포들뿐 아니라 모국인 대한민국에도 귀중한 국가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