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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광화문광장 야외 도서관, 올해 150만 명 다녀갔다

by 0427 zion 2023. 11. 7.

서울광장·광화문광장 야외 도서관, 올해 150만 명 다녀갔다

오는 12일 폐막 행사 열려

입력 2023.1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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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서울광장'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야외도서관에 올해 150만 명의 시민이 다녀갔다고 서울시가 7일 밝혔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시가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든 도서관이다. 빈백, 캠핑 의자에 앉아 광장에 놓인 책들을 꺼내 읽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에 각각 5천 권가량의 책이 비치됐다.

서울 광장 야외 도서관인 ‘책 읽는 서울광장’에는 올해 52만 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지난해 방문한 21만 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잔디밭에서 책을 읽는 서울 광장 야외도서관은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으로부터 친환경 도서관 상(Green Library Award)을 받았다. 서울 관광지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올해 4월 처음 열린 광화문 광장의 ‘광화문 책마당’은 99만 명이 찾았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하는 야외마당은 지난 6~9월 여름 동안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밤의 도서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캠핑 텐트와 함께 독서 조명을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광화문 책마당'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야외도서관은 날씨가 추워지며 오는 12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마무리한다.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는 12일 폐막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시각장애인 예술단 ‘한빛 예술단’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어린이 그림책 등으로 구성된 4m 높이의 책 트리도 전시한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독서 동아리 토론행사와 재즈 공연이 예정됐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 한해 15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의 삶 속에 책과 쉼, 문화가 함께하는 일상이 자리 잡은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서울야외도서관을 편안하고 따뜻한 동행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