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무기 쥐었다... 15세 미만 어린이까지 훈련시킨 하마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군사적 목적으로 훈련시키고 착취했다는 의혹이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의해 드러났다. IDF는 가자지구에서 최근 확보한 문서와 영상, 사진을 공개하고 이를 폭로했는데, 15세 미만의 어린이도 포착됐다.
3일(현지시각) 폭스뉴스는 IDF를 인용해 “최근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에서 압수한 자료를 통해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가 미성년자를 테러 활동에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IDF는 하마스가 어린이를 착취한 대표 사례로 어린이들이 야채 봉지에 든 폭발물을 가지고 하마스의 매복 공격대에 배치된 사례를 꼽았다. 폭스뉴스가 IDF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사진에는 자동 무기와 로켓 추진 수류탄으로 무장한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는 하마스 요원이 어린이들을 지하 땅굴로 데려가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사진들은 주로 하마스 훈련 캠프에서 찍힌 것이라고 한다. 하마스는 어린이들에게 무기 사격, 땅굴 공격, 전차 전투, 군인 납치 등을 가르치는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캠프는 하마스에서의 군사 훈련을 위한 초기 단계라고 IDF는 전했다.
국제인권법상 18세 미만을 전쟁에 동원해서는 안 되며 특히 15세 미만 어린이를 군인으로 모집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폭스뉴스가 검토한 사진에는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전투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고 한다.
IDF는 폭스뉴스를 통해 “170명 이상의 미성년자들이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의 군사 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 아이들은 학교와 청소년 운동, 여름 캠프에서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미워하도록 교육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IDF는 하마스가 어린이들을 메시지와 탄약을 전달하고, 공격 피해를 평가해 이를 대피소에 숨어있는 무장대원에게 보고하기 위해 전장으로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 감바 유엔 전시 아동 보호 특별대표는 폭스뉴스를 통해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아동을 모집하고 이용해 다치게 하고 살해하는 행위를 비난하며 이러한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예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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