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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 굶어도 ‘백두혈통’은 명품백?” ··· 김여정 방러 때 佛 1000만원짜리 가방

0427 zion 2023. 9. 16. 12:19

“인민은 굶어도 ‘백두혈통’은 명품백?” ··· 김여정 방러 때 佛 1000만원짜리 가방

입력 2023.09.16. 09:54업데이트 2023.09.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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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방러 기간에 프랑스제 고가 명품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러시아 비행기 공장 방문 당시 들었던 가방(붉은 원)이 프랑스 고가·사치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SE)'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함께 전투기 공장 방문 현장을 방문한 김 부부장은 검은색 가방을 손에 들었다.

이 제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사진 속 가방이 디올 특유의 퀼팅(누빔) 패턴 무늬와 금속 스타일 참(고리에 매달린 장식물) 장식을 달고 있다.

해당 제품(블랙 울트라 매트 까나쥬 송아지 가죽)은 디올 공식 온라인몰에서 9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러시아 비행기 공장 방문 당시 들었던 가방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SE)'의 제품으로 추정된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디올은 이 제품에 대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백으로, 까나쥬 스티칭(등나무를 엮어 만든 나폴레옹 3세 스타일 의자처럼 박음질한 것)이 장식된 블랙 울트라 매트 송아지 가죽의 퀼트 텍스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톤온톤 메탈 D.I.O.R. 블록 참이 우아한 매력을 더하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부부장은 방러 기간에 일정표가 있는 비표를 목에 걸고 다녔고,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 기간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로 아사자가 발생하고 경제난에 시달려 러시아로부터 식량과 비료 지원을 받는 방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