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집권’ 푸틴, 내년 대선 출마 선언... 2036년까지?

‘25년 집권’ 푸틴, 내년 대선 출마 선언... 2036년까지?

김지원 기자

입력 2023.12.08. 20:58업데이트 2023.12.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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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 알렉산더 홀에서 열린 21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8일(현지 시각) 공식 선언했다. 타스에 따르면 푸틴은 이날 크렘린궁(대통령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에게 훈장을 수여한 직후 내년 3월 15~17일 치러질 대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러시아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75.8%를 기록했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25년째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연임할 경우 2030년 5월까지 6년 더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푸틴의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2020년 개헌으로 푸틴이 만 83세인 2036년 5월까지 집권할 길도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