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 지휘소와 다량의 무기 발견”
“병원 내 수색 작전 계속 진행 중”
이스라엘군이 15일 저녁(현지 시각) “가자지구 최대 의료 기관인 알시파 병원 내 건물에서 작전 지휘소와 다량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새벽 알시파 병원에 전격 진입, 수색 작전을 시작한지 약 17시간만이다. 이스라엘군은 이 병원 지하에 복잡한 땅굴로 연결된 하마스의 지휘 센터와 대규모 군사 시설들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군 특수부대 샬다그와 34사단 병사들이 알시파 병원 내의 한 건물에서 하마스의 작전 지휘소로 쓰인 방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또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센터에서 하마스의 각종 작전 정보가 담겨 있는 컴퓨터와 CD 등을, MRI 촬영실 두 곳에서 AK 소총과 탄약, 위장 군복 등이 들어간 군장 여러 개, 이밖에 창고와 선반 등에서 다량의 소총과 탄약, 수류탄, 방탄 조끼 등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에 대한 영상 증거를 함께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자신들의 활동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 병원 건물 내 CCTV를 파괴하거나 테이프로 막아 놓았다”고도 밝혔다. 조나단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예비역 중령)은 직접 알시파 병원 MRI 센터 내에서 찍은 동영상을 통해 “병원에 소총과 탄약, 수류탄 등 무기가 있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며 “이유는 단 하나, 하마스가 이곳에 무기를 갖다 놓고 (병원을 기지 삼아) 활동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영상에는 하마스의 무기가 각종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과 뒤섞여 있는 모습이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이 병원 지하에 있다는 하마스 시설의 증거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못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내의 하마스의 테러 기반 시설과 각종 군사 자산에 대한 수색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새벽에 투입했던 병력 중 일부를 병원 밖으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병원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병원에 들어왔던 지상군 병력 상당수가 다시 병원 외곽으로 빠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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