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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전멸까지 첫 대규모 기습 같은 공격 계속할 것”

by 0427 zion 2023. 11. 2.

하마스 “이스라엘 전멸까지 첫 대규모 기습 같은 공격 계속할 것”

입력 2023.11.02. 17:17업데이트 2023.11.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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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정치국 위원인 가지 하마드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레바논 TV채널 LBC와의 인터뷰한 방송을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가 번역해 공개했다. /엑스(트위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이 이스라엘이 멸망할 때까지 ‘알아크사 대홍수’(지난달 7일의 대규모 기습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언론 인터뷰가 공개됐다.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위원인 가지 하마드는 지난달 24일 레바논 TV채널 LBC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는 앞으로 이스라엘이 멸절될 때까지 10월 7일과 유사한 대규모 공격을 여러 번 반복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인터뷰 영상은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가 영어로 번역해 엑스를 통해 공개하면서 소셜미디어 등에서 확산됐다.

하마드는 “이스라엘은 우리 땅에 설 곳이 없는 나라”라며 “이들의 존재는 아랍과 이슬람 국가에 안보, 군사, 정치적 재앙이므로 우리는 이들을 제거해야 한다. 우리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고 했다. 진행자가 이스라엘의 완전한 멸망을 의미하는지 묻자 하마드는 “물론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마드는 또 “우리는 이스라엘에 교훈을 주어야 하며 알아크사 대홍수는 처음에 불과하고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기꺼이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순교자의 희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10월 7일 당시) 민간인에게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지만 현장에 파티(음악축제)가 있었고, 40㎞에 이르는 넓은 지역이었다”며 피해가 극심했던 음악 축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점령의 피해자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누구도 우리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10월 7일 등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유대인을 죽이기 위해 가자지구 사람들을 희생시키겠다는 의도를 알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레바논 언론 ‘알 아크바르’가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레바논 응답자의 80%가 하마스의 지난달 7일 기습 공격을 지지했다고 한다.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트위터)에 이 인터뷰 영상을 게시하면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근절에 전념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화가 있을 수 있는가”라며 “이는 10월 7일부터 계속해서 잔혹 행위를 반복하겠다고 약속하는 하마스 관계자의 공식 입장”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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