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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TK·PK 스타 의원 서울서 출마해야”

by 0427 zion 2023. 10. 28.

인요한 “TK·PK 스타 의원 서울서 출마해야”

與 혁신위원장 인터뷰

입력 2023.10.28. 03:00업데이트 2023.10.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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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당 혁신과 관련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장련성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27일 본지 인터뷰에서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의 스타는 (총선 때) 서울에 왔으면 한다”며 “희망이 없더라도 뚝심과 용기가 있는 계백 장군 같은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여당 내 친윤 핵심 측근들에 대해선 “자신보다 국가와 당을 먼저 생각한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는 모두가 알 것”이라며 “인요한이 그렇게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내가 특정인을 거명해 출마하라 마라 하는 것은 월권이지만, 위원들이 이름을 거명하면 그런 내용들은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TK, PK 스타에 대해 “김기현 대표도, 주호영 의원도 스타들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날 혁신위원회는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제안했다. 형사 범죄로 기소된 경우를 제외하고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이들을 사면하도록 지도부에 건의하겠다는 것이다. 당원권 정지 상태인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인 위원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기회가 된다면 ‘지난 대선 때 이준석을 끌어안는 게 보기 좋았었다’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 등 당 지도부 역시 혁신위의 1호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망가진 마음을 우리가 풀어줘야 한다”며 “아직 이 전 대표와 통화를 한 적은 없지만, 조건 없이 만나서 얘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은 멀다”면서도 “화해할 수 있는 건 말이 아닌 액션(행동)을 통해서다”고 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은 혁신위의 사면 건의에 반대했다. 이 전 대표는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혁신위의 일”이라고 했고, 홍 시장은 “사면은 바라지 않는다. 김기현 지도부와 손절한 지 오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