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신원미상 4명, 목선 타고 속초 앞바다로 귀순

[단독] 北 신원미상 4명, 목선 타고 속초 앞바다로 귀순

노석조 기자

박진성 기자

입력 2023.10.24. 08:29업데이트 2023.10.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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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목선 자료사진. /통일부 제공

북한에서 미상 인원 4명이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4명이 속초 한 항구 인근 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도 “북한 인민군인지 주민인지 확인되지 않은 인원 4명이 24일 오전 속초의 외옹치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속초 지역 치안 관계자는 “이들이 목선을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외옹치항은 속초 해변과 대포항 사이에 있는 작은 항구다.

군과 해경 등은 이날 오전 속초 인근 해상에서 미상 선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탐지하고 추적 감시하다가 우리 영해에서 이 선박을 나포해 인근 항구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 귀순은 2019년 11월 동해 삼척항에서 북한 어민 4명이 목선을 타고 귀순 했다가 당시 문재인 정부의 강제 조치로 북송된 이후 4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속초 동방 해상에서 (북한 귀순 추정 인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